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사휘발유 제조.판매업체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오전11시6분쯤 달서구 월성동 ㅇ페인트 컨테이너 창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업주 서모(44.남구 봉덕동)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날 불은 4평 규모의 컨테이너를 모두 태워 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인근 사무실에 있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자 이모(52)씨의 말과 컨테이너 내 모터펌프 전기선이 끊어진 흔적(단락흔)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18ℓ들이 시너통 30여개와 톨루엔 드럼 13통이 발견됐다"며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서씨가 폭발성 높은 시너 등으로 유사휘발유를 만들다 전기스파크로 불이 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밤10시5분쯤 경남 창원시 북면 이모(65)씨의 농가옆 가건물 창고에서 불이 나 톨루엔 탱크로리와 유류저장 탱크를 태워 김모(35.창원시 북면)씨가 2도화상을, 8일 오후4시쯤 경기도 안산에서도 유사 휘발유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이모(41)씨 등 5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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