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입장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입니다. 일부 불리론, 즉 수도권이 더욱 비대해지는 것 아니냐는 논리도 있지만 모든 데이터를 놓고 분석해볼 때 분명히 지역에 사람이 돌아오고 인프라가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인봉(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입지선정관리소위원회 위원장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대구.경북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도민들이 알아야할 것은 신행정수도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면 각 지역별 특화, 즉 각 지역이 지역별로 전국의 중심도시로 올라설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이제까지 모든 중심은 서울이었잖습니까. 이제 서울 이외 지역은 모두 시골로 불리었던 구도가 깨진다는 겁니다"
그는 당장 신행정수도 건설이 이뤄지면 신행정수도에서 경북 중부 및 북부로 이어지는 3개의 광역도로(신행정수도―상주.안동.영덕, 신행정수도―점촌.영주.울진, 신행정수도-제천.태백.삼척)가 신설된다며 경북 중.북부지역은 신행정수도가 문을 열자마자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의 위상이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공갑합니다. 대전이 지금보다 더욱 큰 도시로 자라겠죠. 하지만 대구도 더 자랄겁니다. 결국 충청권에 행정수도가 들어오면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대구가 절대 유리해집니다. 정부가 갖고 있는 데이터를 보면 대구가 최근 공공기관 이전 순위에서 강원 원주에 이어 전국 2위로 급부상했습니다. 대구의 훌륭한 교육 및 문화여건이 이미 평가받고 있는겁니다"
그는 신행정수도 건설.공공기관 이전이 시행되면 적어도 대구.경북지역에 25만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난다며 지역민들은 새로운 바람에 자신감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한편 하 위원장은 신행정수도 입지가 8월 중 최종결정되고 12월 사업자 선정, 내년엔 토지매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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