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현대음악제 22일 개막

입력 2004-06-16 09:12:10

세계 현대음악의 조류 소개

젊은 음악인들의 현대음악 축제인 제14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음악감독 이철우)가 22~24일 대구학생문화센터 음악감상실에서 열린다.

1991년 대구현대음악제로 출발한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국내 유일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목적의 현대음악제이다.

작곡 전공자들에게는 세계 현대음악의 조류를 접할 기회를, 기성 작곡가들에게는 창작 활동을 위한 점검과 재충전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로 매년 여름 개최돼 오고 있다.

2004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오프닝 콘서트 △공모작 및 추천작품 발표회 △워크숍 △세미나 △초청연주회 △초청작곡가 작품연주 △위촉작곡가 발표회 △세계 젊은 작곡가의 밤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음악제는 특히 20대 후반~30대 초반의 해외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세계수준의 컴퓨터 음악과 영상음악을 음악제 범주 안에 끌어들였다.

또한 올해부터는 작품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기 위해, 최근 몇년 이내에 창작된 작품 가운데 운영위원들로부터 검증을 거친 것들 위주로 발표한다.

또 독일 에센음대 교수이며 현대음악의 뉴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귄터 슈타인케를 비롯해 토모코 후쿠이.타마호 미야케(이상 일본), 구오 유안(중국), 정주희(재독 한국작곡가), 데이비드 레펄티(캐나다) 등 해외 작곡가들이 초청됐다.

연주단체로는 일본 아리에프 현악사중주단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공모 작품 당선작을 선정하고 음악제 기간중 발표된 추천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지은 작곡가에게 'YM 프라이즈'(젊은 음악인상)를 수여할 계획이다.

016-512-0275.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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