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오락실 상품권 피해 많다

입력 2004-06-16 09:16:01

최근 성인게임장을 중심으로 환전용 상품권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

이들 게임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권은 포켓머니, 도서상품권, 문구상품권 등 줄잡아 30여종에 이르지만 상품권을 발행하는 업체중 가맹점이 없거나 지급능력이 없는 업소가 많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포켓머니, 도서상품권 등 6~7개 상품권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권들은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는 등 유가증권의 기본적인 유통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상품권 발행업자들은 게임업자들을 상대로 대부분 염가판매를 해 사업자체가 구조적으로 적자를 낼 수 밖에 없는 유통구조여서 업자들의 악용에 따른 사기피해를 입을 수 있다.

경품취급 기준에 위배되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상품권의 난립 및 무분별한 유통으로 선량한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정부당국이 적극적인 단속과 계도를 해야한다.

최종철(대구시 산격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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