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30분쯤 경주시 보문동 '서당지' 못에서 낚시를 하던 허모(54.경주시 동천동)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이 마을 주민 김모(55)시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김씨에 따르면 이날 밤 9시쯤 낚시터에 갔으나 오전에 낚시를 하던 허씨가 신발과 옷가지를 가지런히 벗어 놓은 채 보이지 않아 의심이 나서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경찰은 숨진 허씨가 팬티만 착용하고 발견된 점과 못 가장 자리에 있던 낚시에 물고기가 물려 있는 점으로 미뤄 물고기가 낚아챈 낚싯대를 건지기 위해 못에 들어갔다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중에 있다.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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