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독신녀가 행방불명된 지 2개월 만에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남자에게 살해돼 야산에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경산경찰서는 14일 이모(50.경산시 진량읍)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경주시 건천읍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이모(35.경주시 황성동)씨를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숨진 이씨는 평소 다니던 교회에 한달 정도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ㅈ교회 홍모(50) 목사가 지난 5월초 경찰에 가출인 신고를 해, 수사를 하던 중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 이씨는 빚을 갚기 위해 이 여성에게 결혼하자며 속이고 1억원을 빌렸으며, 숨진 이씨가 결혼 약속을 지키든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한다는 이유로 지난 4월10일 밤 11시30분쯤 경주시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강둑에 주차해 있던 이씨의 그랜저 승용차 안에서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사체를 경주시 건천읍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도 자백했다.
경찰은 15일 이씨의 사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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