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용천역 폭발사고와 911테러 직후 파괴된 미 국방부(펜타곤) 건물 등 디지털 기술과 첨단 우주기술이 함께 만들어 낸 위성사진은 우리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KH첩보위성(미), 스폿(프랑스 국제공동), 퀵버드(미), 랜샛(미), 이코노스(미)를 비롯,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수 백개의 인공위성에서 보내온 영상의 핵심기술은 바로 해상도. 통상 디지털해상도는 컴퓨터 화면에 표시되는 화소수로 뜻하지만, 위성영상은 다양한 해상도를 갖는다.
화소 1개가 표현하는 지상의 면적을 나타내는 공간해상도가 가장 일반적. 1m급이란 화소 1개가 1평방제곱미터를 표현한다는 의미다.
50cm X 50cm 정도의 공간해상도면 승용차를 뚜렷이 구분할 수 있다.
어떤 위성은 근적외선, 중적외선, 열적외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신호를 촬영하기도 하는데, 이런 능력을 분광해상도라고 한다.
분광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파장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질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주기해상도는 지구상의 특정 지역을 얼마나 자주 촬영하는 지를 나타낸다.
센서가 수집한 영상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포함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은 방사해상도다.
화소 1개를 8비트(bit)로 표현할 경우 256개의 정보가 담겨 있지만, 한 화소를 11비트로 표현하면 그 정보수는 2천48개로 대폭 늘어난다.
고해상도 컬러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물의 윤곽과 모양은 고해상도 흑백영상에서, 색깔은 저해상도 컬러영상에서 얻는 해상도 병합기술을 이용한다.
현재 독자적으로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중국, 일본, 이스라엘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도 2015년까지 세계 10대 선진우주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5년 11월쯤 아리랑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아리랑2호는 정밀 자세제어능력을 갖추고, 이코노스(미) 위성과 동일한 고해상도를 갖춘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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