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열릴 '2004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참가할 오페라단이 확정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는 2004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해외 1개팀과 국내 4개팀 등 총 5개팀이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가 확정된 오페라단(괄호안은 참가작)은 △러시아 무소르그스키극장 오페라단(보로딘의 '이고르공') △국립오페라단(베르디의 '아이다') △대구시립오페라단(비제의 '카르멘') △디 오페라단(이승선의 '무영탑') △구미오페라단(푸치니의 '토스카')이다.
2004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해외오페라단이 1개 단체만 참가하는데 그친 데다 개런티 문제로 서울시오페라단의 참가가 무산되면서 대신 대구.경북지역 민간 오페라단을 2개 팀으로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디 오페라단(대표 박희숙)과 구미오페라단(대표 박영국)은 창단된 지 2년이 안된 신생 오페라단이다.
해외 오페라단이 한개 팀만 참가하는 데 대해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세계 정상급 오페라단을 초청하려면 한 팀에 20억원대의 비용이 든다"면서 "반면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총 예산은 10억원에 불과해 해외 유명 오페라단을 초청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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