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신항 민자사업 시행사가 결정돼 컨테이너부두 건설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신항만컨테이너 시설은 대구.경북의 동반발전과 함께 동해안 시대를 여는 초석이라는 점에서 시.도민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영일만 신항개발은 남북통일과 환태평양시대에 대비, 일찍부터 청사진이 제시됐으나 서.남해안 개발에 밀려 그동안 진척이 부진한 감이 없지 않았다.
당초 24석의 컨테이너 부두가 16석 규모로 줄고, 기초 기반사업도 미적거리기만 해 지역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영일 신항만 컨테이너부두가 내년에 착공, 2008년 완공돼 제대로 가동할 경우 대구.경북의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도 엄청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은 현재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대구.경북의 수출입 화물물동량을 95%이상 흡수해 기업들의 경비절감효과는 물론 지역 세수증대에도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3성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북한이 개방되면 전국의 화물이 이곳으로 몰려들어 환태평양시대의 해상관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포항 영일만 신항은 지금까지 서.남해안 개발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꾸준히 준비돼 왔다.
현재까지 물양장과 방파제 등 어항시설 공사는 이미 완공됐으며, 항만 이용 선박 접안에 필수적인 급유선 청소선 등 역무선 부두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컨테이너부두 건설 시공사업자로 선정돼 실시협약을 체결한 대림산업 등 7개사는 완공을 서둘러야 한다.
돌파구를 못찾아 빈사상태에 빠진 대구.경북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북한의 철도와 연결될 동해선 및 대구~포항간 고속도 개통의 효과와도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도와 지역정치권은 컨테이너부두 규모를 당초 24선석으로 원상회복하는 방안도 서둘러 강구해 봐야 한다.
대구.경북의 활로가 동해안 시대의 개막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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