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대한 보은인가'
삼성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조동찬(21)이 방망이에 잔뜩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조동찬은 20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지난 4일 SK전부터 안타를 날리기 시작해 11일 현대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7경기 타율이 무려 0.417.
김응룡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속에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기용된 조동찬은 수비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타격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때문에 10연패 도중인 지난달 11일 한화전부터 김재걸이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조동찬은 백업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김재걸이 지난 3일 롯데전에서 실책을 범하자 김 감독은 4일 SK전부터 조동찬을 선발로 기용했고 조동찬은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조동찬은 이날 팀은 3대5로 패했지만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지금까지 매 경기 안타를 터뜨린 것. 이 덕분에 지난 3일까지 0.202에 불과하던 타율이 현재 0.239까지 올라갔다.
조동찬은 "선발 출장에서 제외되면서 타격 연습을 많이 했다"며 "어깨에 힘을 빼고 방망이를 휘두르니까 잘 맞는 것 같다"며 멋쩍어 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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