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된 2005년 도서박람회에 북한도 주빈국으로 참여할 것을 북한에 제의, 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커 노이만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 북한 정부 및 출판계 대표들에게 내년 도서박람회에 북한이 주빈국가로 참여하는 방안을 공식 제의했다.
북한측은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내달 중에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이만 위원장은 방북 후 남한을 방문해 출판문화협회 관계자들에게 "북한의 참여가 남한의 입지를 좁히지 않고 오히려 주빈국인 '코리아'에 대한 전반적 관심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고 설득했다.
이와 관련해 출판문화협회는 지난 해 10월 도서박람회 조직위가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한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직후 낸 성명에서 북한과 접촉해 일정한 역할을 맡아 달라고 설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의 도서박람회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의 주빈국은 자국의 출판뿐 아니라 문학을 비롯해 각종 공연 예술과 전통문화 등을 매우 효과적으로 독일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지식산업 종사자에게 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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