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김천역사가 김천시내를 중심으로 구미쪽인 지좌동, 농소면 일대에 건립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일대에 대한 개발 청사진이 벌써 제시되는 등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천시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김천역사 건립을 구미쪽과 가까운 쪽으로 결정짓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이곳과 근접하면서 김천시내 중심에 위치한 집단양계단지인 삼애농장의 이전 및 신시가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한국토지공사가 이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긍정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곳을 역세권과 연계해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기관 유치 부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교육청, 세무서, 소방서 등 지역 기관을 이곳으로 모아 종합행정타운을 조성한다는 장기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삼애농장은 김천공단과도 인접해 대대적인 개발이 이뤄질 경우 고속철 역사를 중심으로 구미공단과 연계한 발전이 크게 기대된다.
김천역사 건립지가 구미쪽이어야 한다는 건 경제적 효용가치나 장기개발 및 발전적 측면에서 건교부를 비롯 김천시청, 상당수 주민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김천시 공무원들을 비롯한 상당수 주민들은 "내륙 최대 수출산업기지인 구미공단을 비롯 상주.칠곡 등 경북 중서부 인근 지역민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김천시 지좌동.농소면에 역사가 들어서야 김천을 구미와 연계해 광범위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교부는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쯤 김천역사 건립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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