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입력 2004-06-11 09:05:39

도로준공 앞둔 예천군

"넓어진 다리, 뻥뚤린 도로, 깔끔하게 단장된 인도, 시원스런 강변도로, 뚜렷한 도로표지선"은 도심의 변모를 새롭게 알리는 청신호다.

예천군이 2000년부터 시가지 교통소통대책 사업으로 무려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예천교에서 동본리까지 제방도로 1천18m를 폭 10m(기존 5m) 2차선으로 확 넓혀 오는 22일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이미 지난 연말 개통한 4차선의 동본교(길이105m 폭 20.9m) 및 예천교(123m 폭 12.5m)와 함께 시가지 교통 면모가 크게 쇄신된다.

예천군은 이번 교통소통 대책사업과 연결되는 시가지 접속도로 136m도 동시에 개설하는 한편, 주변에 밀집해 있던 노후된 건물들도 말끔히 정비했다.

이와 함께 예천읍 남산공원에 주목 2천380본을 비롯, 라일락, 영산홍, 백철쭉, 맥문동 등 10여종 2만3천여본을 공원일대에 심어 꽃길과 꽃벽, 꽃동산, 꽃나무 군락지를 조성하는 등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 예천교 접속도로 인근 지역도 시가지 정비사업을 벌여 자연환경과 어울어지는 도시미관을 조성, 밝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 확충에 힘썼다.

그동안 예천 읍내와 안동방면을 연결하는 예천교는 교량폭이 협소해 초.중.고등학생들이 등.하교 할때 많은 불편을 겪었고, 교통사고 위험 등 차량 소통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었었다.

동본교 경우도 중앙고속도로 예천IC 진입로와 연결돼 있는데 그동안 2차선으로 비좁아 10t이상 차량 통행제한 등 교량이 노후되고 위험해 교통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예천교~동본리까지 한천제방 길을 따라 조성된 강변도로는 폭 5.5m로 차량 교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한천 체육공원과 연결되는 시가지 중심도로였다.

예천군 관계자는 "교통소통대책사업으로 예천읍~안동, 영주, 문경방면 교통소통은 물론, 인도는 특수 '투수콘' 포장으로 예천읍 시가지 교통난해소와 도시미관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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