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소비자전망 조사결과
향후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하락세로 반전, 체감경기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가계수입이 줄어들거나 부채가 늘어난 가구도 증가했다.
10일 통계청의 '5월 소비자 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4.8로 지난해 11월의 94.6 이후 6개월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월엔 99.0로 상승세를 보였다가 다시 추락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기대지수는 모두 한달전 100선을 넘어섰으나 다시 93.2, 98.3, 99.7로 곤두박질쳤다.
기대지수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가구, 낮으면 부정적인 가구의 비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대지수는 소득 계층과 연령별로도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40, 50대가 각각 94.0과 92.6으로 가장 저조했다.
또한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 평가지수 역시 70.7로 전월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1년전과 비교한 가계수입 평가지수는 81.9로 전월의 84.7보다 떨어졌다.
감소했다는 쪽이 39.0%으로 2.2%포인트 늘어났던 반면 증가했다는 쪽은 15.1%로 오히려 3.4%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6개월전과 비교, 부채가 늘어난 가구도 27.4%로 한달만에 1.5%포인트 증가했으나 저축이 늘어난 쪽은 13.2%로 1.6%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자산 평가에서는 주택 및 상가, 금융저축, 주식 및 채권부문에선 모두 하락했으나 토지 및 임야부문에선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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