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吉兆)로 알려진 흰 사슴 새끼 한 마리가 봉화군에서 태어났다.
지난 6일 새벽 봉화군 소천면 분천2리 이중수(52)씨의 사슴 농장에서 4년생 어미 꽃사슴이 온 몸이 눈처럼 흰 암컷 새끼 한 마리를 낳았다.
생후 나흘째인 이 아기 사슴은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씨는 "15년간 꽃사슴 수십 마리를 길렀지만 흰 사슴이 태어난 것은 처음"이라면서 "올해는 풍년이 들고 마을에도 좋은 일이 생길 조짐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기뻐했다.
흰 사슴은 꽃사슴의 돌연변이로 10만마리 가운데 한 마리꼴로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