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는 입김 속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을 근거로
혈당을 상당히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미국 어빈 캘리포니아 대학의 피에트로 갈라세티 박사는 프로리다 주 올랜도에
서 열리고 있는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갈라세티 박사는 입김 속에 들어 있는 80여가지 물질 중 특히 혈당과 밀접한 관
계가 있는 에탄올과 아세톤의 수치를 측정해 혈당을 산출할 수 있는 정교한 분석기
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갈라세티 박사는 실험대상자들 10명의 혈당을 이 방법을 통해 거의 정확하게 측
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아이메딕스 제약회사의 네데 게본디안 박사는 같은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또다른 연구보고서에서 피부의 변화를 감지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을
포착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라고 하면 대개 혈당이 높은 것만 생각하지만 인슐린 투여에 의해
저혈당이 올 수 있으며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이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하이포몬(HypoMon)이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가슴 벨트에 부착하게 되어 있으며
저혈당과 관련된 피부 변화 자료를 24시간 휴대용 수신장치에 전송하게 되어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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