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
한공연을 갖는 미국의 삼형제 밴드 핸슨(Hanson)이 하루 앞선 8일 오후 서울 힐튼호
텔에서 팬들을 만났다.
이들은 "7년 만에 한국을 찾았는데 너무 오래간만이어서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어쨌든 다시 만나게 돼 무척이나 새롭고 기쁘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핸슨은 맏형인 기타리스트 아이작 핸슨(24), 보컬과 키보드의 테일러(21), 드
럼의 제커리(19)로 구성됐다. 이들은 1997년 데뷔곡 '음밥(MMM bop)'을 빌보드차트
1위에 올려놓은 뒤 당시 음반 홍보차 내한했다.
이들은 최근 새 앨범 '언더니스(Underneath)'를 발표한 뒤 아시아 프로모션 투
어의 일환으로 내한공연을 마련하게 됐다.
"7년 전에 저희를 반겨줬던 좋은 기억 때문에 한국을 꼭 다시 오고 싶었다"는
이들은 이번 공연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3집 프로모션 투어인 만큼 앨범에 실린 신곡 위주로 부를 생각입니다. 팬들에
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어쿠스틱하고 편안한 곡들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어요.
또 운이 좋다면 올해 안에 다시 한국에 와서 큰 공연을 할 수 있겠지요."
신보 3집은 로큰롤 스타일의 첫 싱글 '페니 앤드 미(Penny & Me)'를 비롯해 감
미로운 발라드 '언더니스', 미국의 신예 팝스타 미셸 브랜치가 참여한 '디퍼(Deeper)
' 등 다양한 분위기의 13곡이 담겨 있다.
"신곡 중 가장 아끼는 노래를 꼽아달라"는 요구에 "모든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
에 어려운 주문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음반 제목과 같은 '언더니스'를 출발점으로 삼
았으므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싱글 '페니 앤드 미'에서 '페니'가 누구인지 묻자 "페니는 사랑하는 음
악이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면서 "멤버 중 둘째인 테일러만
결혼해 벌써 2년째에 접어든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앞서 이들은 첫 싱글 '페니 앤드 미', 미셸 브랜치가 피처링한 '디퍼',
출세곡인 '음밥' 등 3곡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들은 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이날 쇼케이스에서 들려준 곡을 포함해 다
양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민 뒤 10일 태국으로 출국한다. ☎(02)3141-177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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