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에 대학은 10명에 1명, 전문대는 10명에 2명 꼴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북지역 전문대들은 충원율이 59.8%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4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은 41만1천561명이었으나 실제 등록한 인원은 36만3천425명으로 등록률이 88.3%에 그쳤다. 미충원율은 2003학년도 11%에서 지난해 11.7%로 약간 높아졌으며 고교생 감소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원율은 전남이 67%로 가장 저조했고 전북이 71.2%로 뒤를 이었으며 광주도 80.1%에 그쳐 호남지방 대학의 학생 모집난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76%), 제주(78.2%), 경북(81.1%), 충북(85.5%), 대전(87.2%)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서울이 98.5%로 모집정원을 거의 채운 것을 비롯, 경기(96%), 인천(97.4%) 등 수도권 대학의 충원율은 100%에 가까웠으며 부산과 대구, 울산, 충남의 충원율도 90%를 넘었다.
전문대의 경우 2004학년도에 27만7천15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22만5천283명이 입학하는데 그쳐 충원율이 81.3%로 전년(82.4%)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59.8%로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을 채우지 못한 것을 비롯해 강원(62.5%), 충북(64.3%), 전북(65.5%), 전남(71.9%), 제주(73.3%), 대구(75.4%), 광주(78.7%), 충남(79.4%), 경남(79.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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