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단지 210㏊ 집중투자
'웰빙 바람'과 함께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농정방향도 '생산성 향상'에서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등 농업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농림부는 2013년까지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사용을 현재의 40% 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로 매년 5%씩 감축하고 현재 3% 수준에 머물러있는 친환경 농산물의 비율을 2010년에는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최근 밝혔다.
농림부 친환경농업정책과 관계자는 '화학비료 차손보조도 점차 줄여 2005년 7월에 완전히 폐지할 것'이라며 '2013년까지 전체 시설원예의 50% 이상을 천적 방제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도 23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종합검정실을 운영하고 농자재 검정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산물 품질인증에 필요한 토양분석 등 친환경농업 민원분석 의뢰가 지난 2001년 111건에서 2003년 491건으로 대폭 늘었고, 올해도 4월말 현재 이미 175건이 접수되는 등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재분석 의뢰가 증가 추세에 있다.
경북도도 친환경 사과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주, 영천, 상주, 청송 등 7개 사과 주산지를 중심으로 각 시·군마다 30㏊씩 총 210ha의 친환경 사과단지를 조성해 11억원(도비 20%, 시군비 30%, 자부담 50%)을 집중 투자한다.
농업인들 사이에도 친환경농산물 생산만이 살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상주시의 경우 친환경 농사를 짓는 첫 단계인 저농약농산물 재배면적이 지난해 107㏊에서 올해는 250㏊로 무려 133%나 급증했다.
경북도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은 2001년 838㏊, 2002년 1천964㏊, 지난해 4천253㏊로 급격히 확산되는 추세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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