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북구청장 밤 10시께 당락 윤곽

입력 2004-06-05 11:09:29

재보선 투표 오후 8시까지

대구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명, 대구시 달서구와 경북도 영주시의 시도의원과 경주.김천.상주.경산.영천.고령 등 6개지역 기초의원 8명을 뽑는 6.5 재보선이 대구 216개, 경북 47개 등 총 263개 투표소에서 5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투표는 사상 처음 토요일에 실시됐으며 투표율 제고를 위해 마감시간을 두 시간 연장, 오후 8시까지 실시됐다.

이번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전자개표기 사용에 따라 오후 10시가 지나면 당락의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이며 6일 새벽 1시쯤이면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봤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경북의 이번 재보선은 유권자들의 철저한 무관심과 무더위 속에 치러져 20%대 이하의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특히 이번 6.5 재보선은 4.15 총선 이후 불과 51일만에 치러지는데다 전국적으로도 부산시장과 경남.전남.제주 지사 등 4명의 광역단체장, 대구 2곳을 포함한 19곳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점에서 미니 총선으로도 불려 총선 과 대통령 탄핵 기각 이후의 민심을 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 동구청장선거에는 한나라당의 이훈(李薰) 후보와 열린우리당 오진필(吳進弼) 후보, 무소속 최규태(崔圭泰) 후보 등 3명이 나섰으며 북구청장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종화(李宗和) 후보를 비롯 열린우리당 안경욱(安炅郁), 자민련 장갑호(張甲鎬), 무소속 박인환(朴仁煥).양태근(楊泰根).이석중(李錫重)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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