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사랑의 집짓기' 기공

입력 2004-06-05 10:57:48

경산 삼성리서 기공식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국제 해비타트(Habitat)운동의 '사랑의 집짓기' 제4차 사업이 5일 경산에서 시삽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 연합회 대구경북지회는 5일 오후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 문화마을 부지내 '사랑의 마을' 4차 사업 건축 현장에서 김성수 부이사장과 이명숙 경북새살림장학회 이사장, 신상길 실행위원장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이곳에서는 2개 동에 방 2개, 거실 1개,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춘 전용면적 16평 크기의 목조건물 8가구를 9월말까지 지어 무주택 서민에게 제공한다.

골조에서 설비, 전기공사 등 기초공정을 마친 뒤 연합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입주 예정자들이 참여해 내외장 및 주변정리 등 마무리공사를 한다.

사업비는 기업체와 일반인들의 모금으로 충당되며 설계에서 시공까지 건축의 모든 공정을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입주 가정은 주택건설 원가(3천만원 예상)를 15년간 무이자로 상환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세대주 또는 그 가족이 사랑의 집짓기 현장에서 500시간 이상 노동으로 동참해야 한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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