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시 '저질'분유 사건...아기 80명 입원

입력 2004-06-04 15:20:19

가짜 분유 파동으로 최소 12명의 아기가 사망한 사건이

터진 지 한 달여 만에 중국 남서부에서 다시 품질이 의심스런 분유를 먹은 아기 80

여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보건 관리들의 말을 인용, 구이저우(貴州)성 성도 구이양(貴陽)

에 있는 2개 유아원의 원아들이 구이양시 산화우유회사에서 생산된 같은 상표의 분

유를 먹은 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아들은 구이양시 산화우유회사에서 생산된 우유를 먹은 후 2개 병원에 입원했

으며, 현재 대부분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이양 의대 병원의 소아과 의사인 장원위는 "계속적인 구토로 채액을 너무 많

이 유실한 몇몇 아이들을 제외하고 우리 병원 입원 유아들중 대다수는 안정적인 상

태"라고 밝혔다.

보건 규제당국은 문제의 회사에서 생산된 분유를 수거, 아이들의 식중독 증세가

분유 탓인지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달 동부 안후이(安徽)성 푸양시에서 영양분

이 결핍된 가짜 분유를 먹은 후 최소 12명의 아기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