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서 경기방송으로
대성그룹의 계열 분리가 마무리수순을 밟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3일 최대주주가 대성산업에서 (주)한국케이블TV경기방송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은 2001년부터 진행돼 온 계열 분리의 한 과정이다.
김수근 전 대성그룹 회장의 타계이후 김영대 대성그룹 회장과 김영훈 대성글로벌에너지네트워크 회장은 대성산업, 대구도시가스를 나눠 경영하고 있다.
대성글로벌에너지네트워크 한 관계자는 "완전한 계열 분리를 위해 대성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교환사채(EB)로 전환, 매각한 것"이라며 "이로써 대구도시가스 최대주주는 김영훈 회장 계열사인 경기방송(26.9%)과 경북도시가스(21.14%)로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훈 회장은 최근 대구도시가스 지분 36만9천 605주(11.75%)를 처분하고 경북도시가스 주식을 사들였다.
한편 대구도시가스 상장폐지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달 25일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구도시가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기존 89.72%에서 이번 대성산업 지분 매각으로 57.38%까지 내려감으로써 거래소 상장폐지 요건인 80%에 미달됐기 때문이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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