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는 도자기 김선식 도예전

입력 2004-06-03 09:10:15

경북 문경 관음요 8대 '김선식 도예전'이 5일까지 대덕문화전당 대덕아트홀에서 열린다.

'마음에 담긴 도자기'란 주제의 이번 전시회에는 명품 다완을 축소한 소형 찻잔부터 막사발, 백자 항아리, 청화백자 등 다양한 도자기를 선보인다.

8대의 명맥을 이어온 관음요의 전통 흙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작가(33)는 지난 2002년 작고한 관음요 7대 이천 김복만 선생의 막내 아들로, 전통 도예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지난 91년 관음요에서 정식으로 도예에 입문한 뒤 아버지로부터 도예기법을 전수받았으며, 98년 전승도예대전(청화백자8각병) 및 동아공예대전(전승도예부문)에서 입상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 99년에는 영남도예백인전에 출품했고, 2000년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정호다완을 영구 전시하고, 일본과 미국에서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문의 053)622-0703.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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