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상당수가 자신이 건강한 생활을 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녹색소비자연대는 최근 대구시민 800명을 상대로 '식생활 형태와 건강생활
실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대구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41.3%가 자신이 '건강생활을 하
지 못한다', 31.9%는 '건강 생활을 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된다'고 답했으며 그 원
인으로는 스트레스(41.2%), 불규칙한 식생활(23.1%), 운동부족(7.3%) 순으로 꼽혔다.
시민들은 또 자신의 식생활에 대해 55.9%가 '불규칙적'이라고 답해 '규칙적인
편'(39.2%), '매우 규칙적'(4.9%)이라고 답한 사람보다 더 많았다.
즐겨 먹는 주식은 쌀밥(56.5%), 현미 또는 잡곡밥(24.0%), 면류, 빵.과자.커피
순이었으며 부식으로는 육류(33.8%), 채소류(30.8%), 어패류, 인스턴트 가공식품 순
으로 나타났다.
평소 쇼핑량 중 가공식품 구입 양에 대해 시민들은 '10%-40% 미만'(40.4%), '10
% 미만'(35.9%), '40%-70% 미만'(14.3) 순으로 답했으며 외식 횟수의 경우 '일 1회'
(36.3%)라고 한 응답이 '월 1~2회'( 21.5%), '주 1회'(19.0%)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이밖에 가장 염려되는 질병으로 시민들은 소화기 질환, 비만, 성인병, 암 순으
로 꼽았으며 식습관 조절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질병에는 당뇨병, 비만, 변비 등
을 들었다.
대구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건강생활 저해의 한 원인으로 불규칙한 식생활
이 꼽혔으며 이는 소화기 질환과 비만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여러 요인 중에서도 가공식품 구입과 외식 빈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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