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 강동, 현곡면 등지에 있는 비닐하우스 단지와 공동 선과장에 친환경 화장실이 설치된다.
친환경화장실이란 인체 배설물이 뜨거운 대지, 공기가 잘 통하는 곳,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그냥 두면 자연적으로 분해돼 가루만 남아 날아가 버리는 원리를 이용한 것.
이러한 자연적 과정을 탱크 안에서 촉진시켜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만든 화장실로 환경오염이 없고 위생적이며 유지 관리가 쉬운 장점을 갖고 있다.
분뇨를 호기성미생물로 자연 발효시켜 퇴비화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세식 화장실처럼 용수가 필요하지 않고, 악취도 발생하지 않는다.
또 인체 분뇨 중 95%는 수분과 이산화탄소로 분해 증발되며, 5% 미만은 무해한 토양 구성물질로 변성되기 때문에 유지관리에도 부담이 없다.
생성된 잔류물은 4년에 한번 정도 긁어내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비닐하우스시설 재배단지를 비롯한 공동 선과장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농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착안됐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