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연극제가 2일 대전 극단 '예사랑'(대표 이소희)의 사회풍자극 '인류 최초의 키스'(고연옥 작.이소희 연출)를 대상작으로 발표하며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일동안 전국 15개 시.도 대표극단의 열띤 경연으로 치러진 이번 전국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을 거머쥔 대전 극단 '예사랑'은 최우수연기상(이종국)과 연기상(박화진)까지 휩쓸며 명실상부한 이번 연극제 최고의 극단이 됐다.
주최 지역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구 극단 '고도'(대표 김종성)의 '조통면옥'은 은상(한국연극협회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심사위원단은 "'연극은 배우예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극단 '예사랑' 배우들의 연기가 고르게 안정돼 있고, 특히 주연급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뛰어났다"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금상은 극단 '굴렁쇠'(강원)의 '날 보러 와요'와 극단 '하늘'(전북)의 '땅과 새'가 수상했으며, 극단 '청주연극협회연합'(충북)의 '일천구년 궁', 극단 '선창'(전남)의 '옥단어', 극단 '고도'(대구)의 '조통면옥', 극단 '구미레파토리'(경북)의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가 은상 리스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개인상은 △희곡상 김정수(전북), △연출상 김귀선(강원), △최우수연기상 이종국(대전), △연기상 남호섭(강원), 한수경(경기), 박화진(대전), 석호진(울산), 임세진(전남), △무대예술상 최정주(경북)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사진: 폐막축하공연 '해금실내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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