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때 '마차길'
대구시 동구 봉무동 팔공산 진입도로가 1천500년전 삼국시대에도 마차길로 사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이백규)은 대구시종합건설본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봉무동 365의 9 일대 봉무산업단지 진입도로 6차로 폭 확장구간에 대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삼국시대 도로유구 2기(최대 폭 7m, 길이 98.5m)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도로유구에서는 마차 바퀴로 보이는 홈들이 도로와 나란한 방향으로 형성돼 있었다.
발굴현장은 봉무동 경부고속도로 지점에서 팔공산 파군재삼거리 방향 약 270m 구간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삼국시대 우물 3기, 저장용 구덩이 9기, 도랑 2기, 기둥구멍, 습지 등이 발견됐다.
도랑과 습지에서는 각각 흙으로 만든 개와 말모양 동물상(土偶) 1점이 나왔고, 저장용 구덩이에서는 복숭아씨와 동물뼈 등이 출토됐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사진: 북동-남서 방향으로 조성된 폭7m, 길이 98.5m의 삼국시대 도로유구.(중앙에 흰선으로 두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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