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 식음료 조리계열 최영기씨와 6명의 팀원들이 지난달 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 제5회 '서울 세계 관광음식박람회' 학생 단체부문에 출전해 금상(찬 요리 부문)과 동상(더운 요리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요리관련 박람회 중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국제대회이다.
특히 메인 행사인 세계요리경연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이 인증한 국제조리 경연으로 국가대표와 일반단체.학생단체.개인부문 등으로 나눠 5일간 500여명의 조리사들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일본.이탈리아.아제르바이잔 등 10여개국 53개팀이 출전했으며 30여개국 200여종의 요리들이 전시되는 등 명실상부한 '요리 올림픽'의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두 15개팀이 참가한 학생단체부문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은 영남이공대학 학생들의 작품은 평범한 두부를 이용한 '두부의 일탈', 갑오징어를 이용한 '갑오징어의 교향곡', 새우와 꼴뚜기를 이용해 만든 '싱크로나이즈' 등으로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수상팀의 최영기(에어파크 조리과장)씨는 "지방 전문대학으로는 참가 자체도 어려웠는데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이 약 두달간 밤잠을 설쳐가며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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