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용병 호지스가 현대 에이스 정민태를 무너뜨리고 2연승을 달렸다.
호지스는 2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29타자를 맞아 안타 6개를 내주고 1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승리 없이 6패만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던 호지스는 지난 23일 SK전에 나와 선발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현대 정민태와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낚아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8회초 2사후 마운드에 올라 7타자를 맞아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2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이날 최고구속 150㎞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볼끝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삼성은 이날 1대1로 접전을 벌이던 7회말 김한수의 3루타와 박한이의 적시타에 이은 김재걸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3득점하며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2승22패3무를 기록, 5위를 달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정민태는 지난달 25일 두산전부터 5연패를 당하며 올 시즌 3승6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30일로 예정됐던 삼성과 현대전, SK와 롯데전은 비로 취소됐고 두산은 기아를 3대2로, LG는 한화를 10대3으로 물리쳤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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