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시되던 욕.외설 도입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EBS 오후 2시) 마이클 니콜스 감독, 엘리자베스 테일러.리차드 버튼.조지 시걸 주연(1966년작)
미국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작품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데뷔작으로 영화상에서 금기시 되었던 욕과 외설적인 표현을 과감히 사용했다.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자학적으로 퇴행해 가는 부부 역을 맡아 서로를 향해 독설적인 말을 사정없이 퍼붓는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이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학 역사학 교수인 조지와 그의 아내 마사는 이날도 예외 없이 가벼운 입씨름을 벌이고 새로 부임해온 강사 닉과 그의 아내 허니를 초대해 술자리를 갖는다.
조지와 마사의 쉴 새 없는 말다툼에 닉과 허니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밤이 깊어 가고 술기운이 돌면서 이들 부부의 말싸움은 점차 위험 수위에 이르게 되고 닉과 허니는 어쩔 수 없이 이들 부부의 싸움에 말려들게 되는데…. ★★★★
차인 남.녀 사랑 만들기
○...애딕티드 러브(TBC 밤 11시45분) 그리핀 던 감독, 멕 라이언.매튜 브로데릭 주연(1997년작)
작가 로버트 고든이 각본을 쓴 아기자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형사 가제트'에서 코믹연기를 인정받은 매튜 브로데릭이 애인한테 버림받은 착한 남자 '샘'으로 열연하고, 맥 라이언이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성격좋은 천문학자 샘은 뉴욕에 갔던 여자친구 린다가 프랑스 남자 안톤을 만나 사랑에 빠지자 상심한다.
샘은 린다가 안톤과 살고 있는 뉴욕까지 찾아가 그들의 아파트 건너편 버려진 빌딩에 머물며 그들을 관찰한다.
샘이 한창 자리를 잡고 그들을 관찰하고 있는데 안톤의 전 약혼녀인 매기도 복수를 위해 찾아온다.
샘과 매기의 자리잡기 경쟁은 시작된다.
★★☆
황금만능 현실 풍자
○...볼폰(KBS1 밤 11시25분) 프레드릭 우버르땅 감독, 제라르 드파르디유.다니엘 프레보스트 주연(2003년작)
16세기 영국의 극작가 벤 존슨의 풍자극인 '볼포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볼포네(Volpone)는 '여우'라는 뜻이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돈과 탐욕에 이끌린 사람들이 벌이는 우스꽝스러운 소동을 통해 현실을 풍자한다.
15세기 나폴리. 부유하고 교활한 도박꾼 볼폰은 하인에게 자신이 치명적인 병에 걸려 다 죽어간다는 소문을 내게 한다.
볼폰이 죽어간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재산을 상속받겠다는 속셈으로 볼폰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약삭빠른 하인의 활약으로 값진 선물들이 계속 들어온다.
볼폰과 하인은 어리석은 친구들의 모습을 비웃지만, 거짓말이 쌓이면서 그들의 계획도 틀어지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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