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피플>윤경성 LG건설 영남사업본부장

입력 2004-05-28 11:57:23

몇몇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대구에서 아파트사업을 한뒤 수익을 챙겨 하나 둘 떠나고 있는 시점에서 LG건설이 대구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건설은 지난 2월 'LG 월성 자이(480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데 이어 두번째로 6월4일 달서구에서 최고지역에 건설할 예정인 'LG 상인 자이(486가구)'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공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처럼 LG건설이 지역 주택건설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데는 대구 정상급 아파트를 짓겠다는 윤경성(53) LG건설 영남주택사업본부장 상무의 굳은 의지와 연고지역에 대한 애착심 덕분이다.

대륜고와 동아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8년 LG건설에 입사한뒤 엔지니어로 시공·기사·공무 등 업무를 맡아 건설현장에서 잔뼈를 키운 윤 상무는 대형공사 현장소장 13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2001년 영업담당 임원으로 발탁됐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방배 자이'원당 자이'한밭 자이'등 대형프로젝트를 여럿 수주, 높은 영업실적을 지닌 그가 영남지역 주택사업본부 사령관에 임명된 것은 2003년. 부산.경남에서 불붙기 시작한 'LG 자이'열풍을 올해는 대구에서 재현시키겠다는 각오가 대단해 침체되고 있는 건설시장에서 반기고 있다.

현장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시공 하이테크를 발휘, 편안하고 좋은집을 선보이겠다는 그는 "주택사업의 성공은 고품격 제품을 기본으로 한 시장의 분석과 타이밍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면서 "'LG 상인 자이'아파트는 대구지역 최고수준의 홈네트워크시스템 채택에다 웰빙 개념을 도입한 건강마감재 시공 등으로 완공후 가치가 배가되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며 성공분양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주택시장에서도 '상품 특화'야만 침체된 경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일찌감치 생활에 편한 고감도 평면을 개발, LG 상인 자이에 적용한 윤 상무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LG 상인자이'속에 있다"면서 6월4일 공개할 모델하우스에 자부심을 갖는다.

4월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3일 동안 2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던 'LG 진해 자이'와 5월14일 모델하우스를 공개, 최고 30대 1의 청약률 기록한 경남 함안의 '광려천 LG 메트로자이(1800가구)' 만 봐도 LG 자이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뚝심과 의리로 뭉쳐진 전천후 맨'로 통하는 윤 상무는 아파트단지 조경의 공원화와 영어마을 조성 등 특화를 하느라 분양시기를 6월4일(금)로 조정한 'LG 상인 자이'에 대해 '자이'브랜드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품질이나 사후서비스에서 대구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컨셉으로 다가가겠다"고 선언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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