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학교에서 실종된 뒤 1주일만에 숨진채
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펴고 있다.
28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소식이 끊긴 안동 모대학 1학년
인 정모(19.경북 칠곡)군이 27일 오후 4시 30분께 자기가 다니던 이 대학 자연과학
대 지하 변전실안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대학에서 청소하는 사람이 변전실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고 신고를
해 확인한 결과 정 군이 변전실안 변압기와 벽 사이에 숨져 있었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군이 학교 축제장에서 밤새 술을 마신 뒤 지난 21일 오전 6시께 기숙
사로 간다며 갔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기숙사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학생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펴고
있다.
또 지하실 변전실은 고압전류가 흐르는 곳으로 문이 잠겨 있어야 하는데 정 군
을 발견할 당시 열려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 군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가족들이 지난 26일에야 실종 신고를
함에 따라 그 동안 학교 주변을 수색하고 친구 등을 상대로 정 군의 행적을 조사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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