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미술 평론가나 작가가 직접 갤러리 운영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갤러리는 전문성을 지닌 운영자가 나름대로 독특한 색깔을 띤 기획.초대전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술평론가인 신용덕씨는 최근 대구시 중구 대봉동 청운맨션 인근 단층 건물에 현대적 미술공간 'gallery Fo'(053-422-5535)를 개관했다.
화랑 옆에는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부속공간 'ENZO'도 꾸몄다.
'gallary Fo'는 다음달 9일까지 김호득 이교준 남춘모 등 현대미술 3인전을 열고 있다.
'추상(ABSTRACTION)/기하학(GEOMETRY)'으로 이름붙여진 이번 개관전에서는 '바람결 연작' 'stroke-line' '격자무늬' 등 지역 대표적 현대미술 작가들의 초창기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있다.
신씨는 "향후 실험적인 기획 전시회를 꾸준히 열어 현대미술의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화가 전병화씨는 오는 29일 경북 청도군 각북면 덕촌리에 아트숍 티하우스 등 부대시설을 갖춘 '갤러리 전'(054-373-2134)을 개관할 예정이다.
'갤러리 전'은 이날 개관식과 함께 6월27일까지 하이퍼-리얼리즘 작가 '이목을 초대전'을 가질 계획이다.
전씨는 "독창성을 지닌 작가를 중심으로 한달에 1명꼴로 초대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사진작가 강상규씨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오리 2층건물에 '아루스 갤러리'(053-767-7587)를 개관하기도 했다.
지난 2001년 대구미래대 사진영상과 교수로 정년 퇴임한 강씨는 독창적인 초대전을 통해 사진과 회화에서 젊고 비전있는 작가를 발굴.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사진 : 신용덕씨의 'gallery 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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