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러시아 공식 방문
이 이르면 오는 9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러시아 외무부 영
빈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노 대통령 방러일정에
대해 이같은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일 방문과 몽골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9월 중순, 늦어도 9월 하순께는 노 대통령의 방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반 장관은 이와 관련, 25일 숙소인 모스크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모스크바 특파
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 대통령 방러시기로 9월께가 유력한가'란 질문에 "여러분
모두 전문가가 아닌가"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의 방러 일정은 반 장관이 귀국해 노 대통령에게 보고한 직후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러시아 하원에서 콘스탄틴 코사쵸프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
난 데 이어 크렘린궁에서 외무장관 출신인 이고르 이바노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면
담, 북핵 문제와 양국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2박3일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항공편으로 극동
지역의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한국 외교장관이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반 장관의 방
문을 계기로 한국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극동지역간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
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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