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주권 이양을 앞두고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24일 유엔 안보리에 새로운 이라크 관련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유엔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이날 결의안 초안에 대한 비공개 토론을 벌일 것이라고 익
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가 전했다.
안보리 회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사태에 대한 정책 연설을 수시
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주권 이양과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
졌다.
미국과 영국은 오는 6월 30일로 예정된 이라크에 대한 주권 이양과 관련된 문제
를 지난 수일간 안보리 이사국들과 협의해왔으며, 특히 조지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3일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전화를 통해 결의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미국과 영국은 안보리 결의를 통해 주권 이양 주체가 명쾌하게 정리되고 주권
이양 이후에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주둔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기를 희
망하고 있다.
안보리 회의에서는 이라크 임시정부가 주권을 인수하는 문제, 주권 이양 이후의
다국적군의 지위와 유엔의 역할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결의안은 국제사회에 대해 이라크 재건을 위한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아울러 주권을 인수받는 이라크 임시정부의 권한 범위를
한정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안보리 결의안은 이라크의 석유 수입대금과 기타 법률적인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유엔본부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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