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기념해 울릉도∼독도를 릴레이 수영으
로 종단하는 대장정이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 전국 수영연합회는 오는 8월 1∼7일 울릉도 선착장을 출발, 독도
선착장까지 바닷길 94㎞를 33명의 참가단이 36시간동안 릴레이 수영으로 종단하는 '
2004 나라사랑 독도사랑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수영연합회는 이를 위해 경기 고양시의회 길종성(45)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를 구성, 추진 일정을 확정하는 등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종단팀은 장애우, 청소년, 수영 동호인 등으로 구성되는데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씨와 수영 국가대표 코치를 지낸 이창효씨 등이 참가하며 수영인
허성윤(52)씨가 총감독으로 나선다.
종단팀은 6∼7월 한강 둔치 수영장과 경포대 해수욕장 등지에서 수중 및 적응
훈련을 거쳐 오는 8월 1∼7일 기상여건을 봐 가며 적당한 날을 골라 릴레이 종단에
도전한다.
종단팀은 시작 1㎞ 구간을 함께 수영한 뒤 1명이 2회에 걸쳐 3㎞씩 자기 구간을
수영하며 마지막 1㎞ 구간때는 종단팀 전체가 피날레 역영을 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다음달 1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홈페이지(www.swimmin
gnews.or.kr)나 전화(☎977-3313, 019-575-1961) 접수받아 다음달 6일 목동 가
톨릭수영장에서 선발전을 거쳐 종단팀을 확정할 계획이다.
허 총감독은 "한.일 양국간에 심화되고 있는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온 국민
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가 마련됐다"며 "국민
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24일 추진위원장인 길 의원 등 시의원 31명 명의로 독도 수
호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독도 영토 침탈 행위 중단 ▲일본 영토를 지키는 의원
연맹 해체 ▲동해 일본식 표기 정정 등을 일본에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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