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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1시쯤 울산시 중구 학산동 주택에서 백모(59)씨가 농약을 먹고 숨져있는 것을 딸(2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백씨가 "딸과 딸의 약혼자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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