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집증후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집안의 유해한 공기를 상쾌한 숲속 공기로 정화해 주는 공기정화식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기정화식물로는 산세비에리아와 파키라, 벤자민, 고무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식물들은 심신 안정을 주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으며 아세톤,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을 제거할 뿐 아니라 냄새 제거, 음이온 발생, 전자파 차단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2, 3℃ 낮춰주고 겨울에는 반대로 2, 3℃ 높여주는 등 온도 조절기능도 탁월하다.
특히 산세비에리아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고, 다른 식물보다 30배 이상 많은 음이온을 발생시키며, 밤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침실이나 어린이 방에 놓아두면 좋다는 것. 또 파키라는 음지에서 잘 자라고 잎과 줄기는 넓어 거실 조경효과도 뛰어나며, 벤자민은 잎이 작은 대신에 많기 때문에 공기정화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꽃집마다 공기정화식물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종전에는 거의 찾지 않던 식물들이었으나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하다는 입소문을 듣고 주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포항시 죽도동 부성화원 조영희(24.여)씨는 "새집증후군 영향으로 산세비에리아 등 공기정화식물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다"며 "아파트의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만큼 화초를 가까이 두고 생활하는 것이 정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유익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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