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ME 인기
매리지 엔카운터(Marriage Encounter.ME)는 부부들이 실생활에서 보다 긍정적인 태도로 부부의 삶과 사랑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부부일치운동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979년 서울, 안동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ME를 도입, 올해로 25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금~일요일 저녁까지 열리는 'ME주말'에서는 부부가 서로 사랑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대화 방법을 배운다.
오직 부부 사이에서만 대화가 허용되는 점도 특징.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서로에게 관심을 집중하도록 하는 배려이다.
25년 동안 이미 4천800여 쌍의 부부가'ME 주말'을 거쳤다.
19년째 ME를 하고 있다는 신정미씨는"자연스러운 의사소통에 익숙해지니까 부부간의 갈등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아침 인사로 하는 가벼운 포옹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ME협의회는 도입 25주년과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 큰 잔치를 연다.
26일 오전 9시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내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나눌수록 크는 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ME가족 큰 잔치에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5천 쌍의 부부 및 수도자와 성직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부부들의 편지 나눔과 대화시간인 '10&10'과 이문희 대주교와 볼리비아 훌리오 추기경이 공동 집전하는 특별미사가 이어질 예정. 또 뽀빠이 이상용과 함께하는 가족 친교의 시간도 마련된다.
대구 ME협의회 임경수 대표는 "건강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라는 점에서 ME운동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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