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대상 받은 울진군 김용수 군수

입력 2004-05-21 14:04:00

"바다 환경은 물론 내년에 개최되는 '세계 친환경 농업 엑스포' 등 친환경 정책을 통해 울진을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일 (사)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2004년 대한민국 해양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용수 울진군수.

김 군수의 환경상은 친환경 정책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TBC가 공동 주최한 '제5회 대구 경북 환경문화상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환경보전 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김 군수는 작년과 올해 각각 18억여원을 들여 동해의 이어도로 불리는 왕돌초 주변 해역 등지에 빠져 있는 폐어망을 수거하는 등 어장 환경 개선 및 해양환경 보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어업인들의 무분별한 어망 사용에 따른 어자원 고갈과 날로 심화되는 해양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작년부터 전국 최초로 어망.어구 실명제를 의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울진군은 어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금지시켜오고 있는 대게 포획을 어민들 스스로 한 달 더 연장하도록 행정지도한 것은 물론 붉은대게 총허용 어획량제도를 시행하는 등 연근해어업 여건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태풍 '매미'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및 처리, 어민들과 사회.단체회원들을 동원해 정기적으로 벌여오고 있는 강가나 항구 등지의 방치된 폐어망.어구 수거 등도 울진군의 빼놓을 수 없는 정화활동이다.

특히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2002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죽변면 봉평리 일대 해안에 침식방지 시설 설치사업을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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