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지원 대부기관인 한마음금융이 업무를 시작한 20일 대구지사에는 150여명이 찾아와 상담했으며 이 중 40여명이 접수, 크게 붐비지 않았으나 전화 문의가 폭주해 신용불량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첫날인 이날 대구지사에 찾아온 신용불량자들 상당수가 상담만 받고 돌아갔으나 이날 접수는 하지 않았더라도 차후에 찾아와 접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전체 채무 중 담보물건이 있어 신용회복 지원이 되지 않은 채무(대상외 채권)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신용회복지원을 접수한 신용불량자들은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원금의 3%를 갚으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 정상적 금융거래 활동이 가능해진다.
직접 찾아오는 이들은 적었지만 11대의 전화기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울리며 수백 통의 문의 전화가 폭주, 직원들이 일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대구지사에 직접 찾아온 이들이 예상보다 많지 않았던 것은 인터넷을 이용해 창구 사전 예약을 하거나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대부 절차를 받는 신용불량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지사 내 1층에 문을 연 배드뱅크 한마음금융 대구지사에는 1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7개의 상담 창구와 11대의 전화(760-5151~5161)를 갖추고 있다.
이용자들이 많을 경우 창구 뒤 직원들도 상담에 나서며 21일부터는 전화 상담원을 따로 두고 상담과 접수에 나선다.
경북지역에는 국민은행 포항지점 2층(054-273-0612~3)에 사무실이 있다.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5천만원 이하의 채무를 져 6개월 이상 연체를 한 신용불량자들이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한마음금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창구를 직접 방문하는 이외에 인터넷 홈페이지(www.badbank.or.kr)를 통해 상담 예약, 대부 신청할 수 있다.
또 콜센터(전국 1588-3570, 02-2193-0300)를 통해 창구 방문일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한마음금융 대구지사 이재용 팀장은 "첫날 분위기를 살피려 한 때문인지 예상보다 적은 사람들이 찾아왔다"며 "갈수록 이용자들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되도록 이른 시일내에 찾아오는 것이 이용하기에 좋으며 인터넷 이용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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