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병신창의'유림 추모식에서
병신창의(丙申倡義) 108주년 기념식 및 호국충열 83명의 위패봉안식이 지난 15일 청송 부동면 상평리 부강서당에서 서점(68) 청송선열유족회장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병신창의는 1895년 을미년(乙未年) 8월에 일제에 동조한 역신들이 국권을 농간하고, 국모 민비(閔妃) 시해후 임금을 협박해 단발령으로 머리깎기를 강요한 왜적의 만행에 격분한 청송향중 유림들이 이듬해 병신년에 일으킨 청송의병이다.
병신창의 청송의병은 1996년까지 정확한 행적을 알 수 없었으나 지난 1997년 당시 청송지역 의병활동이 상세히 기록된 적원일기(赤猿日記)가 발견돼 의병활동 상황 전모를 알게 됨에 따라 병신창의 청송선열유족회가 올해 처음으로 위패봉안 및 추모제를 봉행하게됐다.
병신창의 선열 83인중 43명이 국가보훈처 유공자로 등록돼 있고 나머지 40명은 미등재된 상태이나 지난해 8명이 후손들에 의해 추가로 등록 의뢰된 상태다.
서 회장은 "조상들의 높으신 우국충정정신과 업적을 후손들에게 정신적유산으로 길이 물려주기 위해 병신창의 성역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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