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의 현대화에 앞장서 온 이경수의 작품전이 27일까지 우봉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네모꼴의 색면을 바탕으로 소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추상적인 화면과 구체적인 소재가 어우러졌다.
백두대간 설악산 태백산 지리산 안면도 소나무숲 등이 작가의 탐색 대상이다.
빨간 껍질의 적송, 구부러져 누운 모양의 와송, 키가 낮게 솟아오르며 여러 줄기를 펼치는 반송(盤松) 등의 이미지가 옛 선비들의 고고한 정신을 나타내는 듯하다.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인 작가는 초창기 십장생, 토기, 전통 문양 등 상고적인 이미지 작업을 벌였으며, 수많은 점과 색면들의 집적을 통한 실험적 작업, 보자기를 소재로 한 이미지 작업 등을 거쳐 2000년대 들어 색면을 배경으로 한 소나무를 등장시켰다.
문의 053)622-6280.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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