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극제의 네 번째 무대는 주최지역 대표인 대구 극단 '고도'(대표 김종성)가 장식한다.
올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조통면옥'(원제 통일 익스프레스, 오태영 작·최정운 연출)은 통일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로 관객들에게 오늘날의 분단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통일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풍자의 대상이 일관되고 내용에서도 일관성이 느껴져 풍자의 날카로움이 한층 더 돋보인다.
지난 이야기를 풍자하지 않고 지금의 이야기를 풍자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것이 연극에게 엄청난 탄력을 불어 넣어줌은 당연지사.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오래된 명제의 진실성을 묻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세대의 교차 속에 퇴색되어 가는 '통일'이란 단어를 다시 한번 가슴속에 새겨 보자. 19일 오후 4시.7시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000.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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