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관과 정무기획비서관 등 정무팀은 대통령의 장기 국정운영 기획과 기본
적인 정무상황 파악 등을 담당하게 되며 열린우리당의 '노무현 사단'중 한명인 정윤
재(鄭允在.부산 사상)씨와 정태호 정무팀 행정관 등이 후보감으로 거명되고 있다.
각 부처의 혁신 업무를 유도하고 민원제안과 제도개선에 집중해온 참여혁신수석
실의 경우 수석직은 폐지됐으나 이 업무 분야가 '대통령 프로젝트'인 만큼 혁신관리,
민원제안, 제도개선 등 비서관급 조직과 기능은 연관성이 높은 정책실로 이관됐다.
부활된 연설담당 비서관은 대통령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으
로 편제됐고 이 자리에는 강원국(姜元國) 대변인실 행정관이 내정됐으며, 노 대통령
이 극찬했던 '드골의 리더십과 지도자론' 저자인 이주흠(李柱欽) 외교부 3급 공무원
은 연설팀에 비서관급으로 배속돼 대통령 리더십과 각종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
공보 강화를 위해 상근 부대변인과 겸임 부대변인을 두기로 했으며 각각 홍보기
획비 서관실 김종민(金鍾民) 행정관과 안영배(安榮培) 국정홍보비서관이 기용된다.
민정비서관에는 전해철(全海澈) 변호사가 내정된 가운데 제1부속실장과 신설된
사회조정1,2,3비서관 등 주요 비서관및 행정관에 설동일, 송인배씨 등 '범부산인맥'
과 김형욱(金炯旭) 제도개선비서관, 내부승진 인사 등이 포진할 전망이다.
장기 공석중인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 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최종 확정됐으나 인선은 추후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위성락(魏
聖洛)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의 파격 발탁설이 있는 가운데 장재룡(張在
龍) 외교부 본부대사의 기용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또 비서실장 직속에 비서실 전체의 조정기능을 담당할 업무조정비서관이 신설됐
고 업무혁신비서관 역시 비서실장 밑으로 둬 비서실 전체의 조직과 기능혁신을 가속
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책기획수석 신설로 청와대를 떠날 권오규(權五奎) 현 정책수석은 오는
6월께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대사직 등을 맡을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로써 장관급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보좌관 등의 3두 체제가 현
인사들로 유지된 가운데 정무,민정,홍보,참여혁신,정책,인사 등 6수석 체제가 시민
사회,민정,홍보,정책기획,사회정책,인사 등 6수석 체제로 변경된 것을 골자로 '2실
장-6수석-5보좌관-40비서관'에서 '2실장-6수석-5보좌관-48비서관'으로 바뀌게 됐다.
신설 비서관 자리는 연설담당, 리더십, 업무조정, 사회조정1-3 비서관, 상근 부
대변인 외에 교육문화(사회정책수석실) 등 8개로 '청와대 비대화' 논란이 일부 제기
될 소지가 없지 않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국정1기 후반부부터 이어져온 '탈(脫)정무-관리형' 인사 흐
름이 더욱 굳어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