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종화 북구 부청장이 15일 사퇴함에 따라 후임 부구청장 인사로 북구청이 술렁이고 있다.
민선 단체장 선거이후 대구시와 구.군간의 승진 불균형이 심각한 만큼 대구시의 낙하산 인사가 아닌 자체 승진이나 간부 교류인사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의 인사적체를 조금이라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번 부구청장 인사가 구청 내에서 이뤄질 경우 6명의 연쇄 승진인사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구청직원들의 주장이다.
구청 공무원들은 "지난해 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시청과 각 구.군청의 승진 격차가 더 벌어져 6급 승진 기준으로 6~10년이나 차이가 나는 만큼 이번 부구청장 인사는 북구 자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구청 자체내에 승진 대상자가 없으면 3급이 구청으로 전입되더라도 대신 5급중 1, 2명을 시로 전출, 승진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북구청 공무원노조는 일방적인 낙하산식 인사를 막고 구 자체승진이나 시와 교류인사 등에 대해 사전협의를 요구,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 총무과 관계자는 "아직 부구청장 인사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으나 후임 부구청장 자리를 조건으로 구청에서 5급을 전입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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