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칠곡 구상문학관
11일 별세한 구상 시인을 추도하는 행사가 지역 문인들에 의해 칠곡 구상문학관에서 열린다.
죽순문학회(회장 윤장근)는 20일 오후 1시부터 칠곡군 왜관읍 구상문학관에서 구상 시인 추도 행사를 갖는다.
이번 추도행사에는 일본에서 온 시인 20여명과 죽순문학회원, 칠곡문학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행사는 참석자들이 구상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데 이어 일본 원로시인 미나미 구니카즈씨의 '구상 시인에 대한 추억', 윤장근 죽순문학회장의 '구상 시인의 사생관'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참석자들은 구상문학관에 전시된 구상 시인의 유품 등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모한다.
윤 회장은 "죽순문학 창립 60주년을 맞아 행사를 준비하던 중 죽순문학 고문으로 계신 구상 시인이 별세함에 따라 추도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구상문학관에는 구상 시인이 생전에 남긴 손때묻은 유품들이 고스란히 전시돼 있다.
구상 시인이 작품활동을 하던 모습이 담긴 사진물화 서화, 서간문, 도자기 등 소장품들과 구상 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2만2천여권의 도서가 남겨져 있어 그의 삶과 문학을 엿볼 수 있다.
또 문학관 옆에는 구상 시인의 옛집인 관수재(觀水齋)가 옛모습대로 복원돼 그의 문학혼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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