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102개 대학은 저마다의 전형 요강을 마련해두고 있다.
다양한 전형 방법을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입시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는 온전히 수험생 개인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수많은 대학의 전형 요강을 분석해 수험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학과를 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맞는 학과를 3~5개로 압축한 뒤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지원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도권 대학
특징 있는 주요 대학의 전형 요강을 파악한 뒤 여타 대학은 비교, 검토해 비슷한 유형으로 분류하면 자신에게 적절한 대학을 선택하기가 쉽다.
고려대의 경우 모집 정원의 10%를 일괄합산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25%에 서류 평가 5%와 인문계의 경우 작문논술 45%, 수학 25%, 자연계는 작문논술 25%, 수학45%이다.
학생부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및 과학의 평어 12.5%, 평균석차백분율 12.5%를 반영한다.
고1 성적이 40%, 고2 성적이 60%를 차지한다.
서류 평가는 학생부 비교과영역과 기타 증빙 서류이며 추천서는 없다.
연세대는 모집 정원의 10%를 계열별로 선발한다.
학생부 60%와 면접 20%, 기타 20%로 작년에 비해 교과 성적 비중이 10% 줄어든 대신 서류 평가와 면접구술이 5% 늘었다.
교과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및 과학 관련 교과목은 석차백분율을 반영하고 기타 이수 과목은 평어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 비율은 1, 2학년 40대60이다.
서류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화여대는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60%, 면접 20%, 서류 평가 20%를 반영한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 일정 배수를 선발해 구술면접을 실시하고 모집단위별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는 평어 70%, 석차백분율 30%를 반영하며 1, 2학년 반영 비율은 40대60이다.
성균관대는 심층면접을 하는 학업 우수자와 논술고사를 치르는 교과 우수자로 일반전형이 구분된다.
지원자격이 강화돼 학생부 반영교과의 평어 평점이 4.2 이상이어야 한다.
학업 우수자의 경우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배인 360명을 선발하는데 이 가운데 90명은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270명을 대상으로 1단계 결과와 면접고사를 7대3으로 반영해 90명을 선발한다.
교과 우수자는 학생부 40%, 자기평가서 10%, 논술고사 50%를 일괄합산한다.
한양대는 1단계 전공적성검사를 통해 모집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20%, 구술면접 40%, 전공적성검사 4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인문계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 자연계가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반영하며 석차백분율과 평어가 모두 활용된다.
지원자격은 학생부 반영 교과 중 1개 교과의 석차백분위 평균이 상위 25% 이내이어야 한다.
◇대구.경북권 대학
지역 대학의 경우 1학기 수시모집에서 추천 및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의 비중이 높다.
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모집인원이 6명에 불과하지만 관심을 모은다.
고교 1, 2학년 성적이 상위 5% 이내인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1단계에서 서류심사로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학생부 70%, 면접 30%이며 면접은 300점 만점에 기본점수 255점을 주므로 실질반영비율은 15%이다.
일반전형과 실업계 출신 전형은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생부 90%, 구술면접 10%를 반영해 일반학생 163명, 실업게고 출신자 66명을 선발한다.
동양대는 일반학생 전형으로 116명을 선발하고 정원외로 실업계고 출신자 34명, 농어촌 학생 34명을 뽑는다.
학생부 100%를 일괄합산한다.
금오공대는 취업자 전형으로 학생부 90%와 경력 10%를 합산해 93명을 선발한다.
경일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실업계 고교 출신자 137명을 뽑는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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