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달서구 두류공원내 차없는 거리가 확대된다.
대구시 두류공원관리사무소는 오는 20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정문앞에서 금봉산 산책로입구(성당못둑)에 이르는 폭 25m 길이 450m에 대해 차량을 전면적으로 통제, 차없는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차량통제로 기존 금봉산산책로 960m와 연결돼 차없는 보행자 및 자전거 거리가 조성되고 인근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단련장 등 운동시설지구와 연계, 운동공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무소측은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시작해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대구시 알뜰장터 운영일과 문화예술회관 행사일에는 차량통행이 가능토록 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한 이번 통제에 대한 시민반응과 효과가 좋을 경우 추가로 공원내 산마루 휴게소에서 대구관광정보센터 앞 삼거리에 이르는 폭 25m 길이 470m에도 차량통행을 금지, 차없는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당주차장 앞 휴게소에서 금용사앞 거리 580m에 대해서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공원사무소 전병열 단속담당은 "이같은 차 없는 거리조성에 따른 주차난 해소와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체 주차구역을 지정하고 입간판과 현수막 설치 및 홍보전단 배부 등으로 차질없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시민여론을 수렴,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53)625-1949.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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